킹크랩 시세 #수산시장 호구되지 않는 방법 4가지

호구(虎口):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 시장에서는 호구잡았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표준어이지만 욕인 듯한 호구라는 단어. 쉽게 말해 알맞는 시세가 아니라 터무니 없는 가격에 내놓아도 사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저와 같은 블로거 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호구 안될 수 있는지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니, 많이 줄었죠~! 호구가 되면 너무 슬프잖아요~

 

그래서 오늘 이 리뷰하는 새신랑이 실제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구매하며 여러분이 수산시장에서 호구 안되도록 도와드리려 나섰습니다. (킹크랩이 먹고싶은 마님을 위해 김머슴 출동) 그래서 어떻게하면, 수산시장에서 호구가 되지 않느냐구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딱 4가지만 알아두면 앞으로, 값도 저렴하게 그리고 맛있게 수산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리뷰하는 새신랑의 수산물 사는 꿀팁 대방출~! (나만 알려고 했는데~!) 바로 가시죠!

 

꿀팁1. 요즘은 다~핸드폰으로 해결

첫번째 방법은 바로 어플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상인들만 알고 있던 평균적인 시세, 이제는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세가 많이 오픈되었다고 하지만, 막상 알아보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기간별, 지역별로 가격이 계속적으로 변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상인분들은 손님들이 수산물 시세를 훤히 알아보는 것을 싫어하겠죠? 시세를 보여주며 정당한 가격을 요구할테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잘 찾지 않으면 쉽게 시세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수산물 시세를 지역별로 깔끔하게 보여주는 정말 유명한 어플이 있었습니다. 바로 명칭이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있는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을 굳이 깔지 않아도 사실 이렇게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인터넷을 켜서서 네이버 검색창에 인어교주해적단이라 검색하시면 최상단에 해당 사이트가 나와 어플과 동일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거의 이건 사람인가 인어인가? 싶을 수준으로 수산물을 너무나 좋아하시는 마님을 위해 그냥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리뷰하는 새신랑: 해산물이야 나야?

마님: 음~ 해산물??

슬픔과 눈물을 잠시 뒤로하고 어떻게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을 이용할 경우 어떤 꿀팁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눈물이 자꾸나네?)

 

인어교주해적단 활용법

어플을 키면 가장 중앙, 오늘의 스페셜 부분은 그날 가성비 좋은 횟감을 이벤트 형식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수산 시장에서 상인분들이 판매가 저조해 해산물이 예상보다 남거나 할 경우, 이곳에 떨이처럼 판매하는 곳 같았습니다. 기회를 잡으면 굉장히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시세이니까 일단 시세 영역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노량진에서 킹크랩을 살꺼니까 노량진으로 설정해 두었는데요. 가고자하는 수산시장 지역을 선택하지 않으면, 정확한 시세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정확한 지역을 선택해주세요~! 게.새우류를 클릭하니 이렇게 킹크랩이 나왔습니다. 정말 킹크랩도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요. 잠깐 꿀팁 하나 얻어가실께요~(리뷰하는 새신랑 페이지에서만 얻는 쇼핑 꿀 정보) 킹크랩은 크게 블루와 레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잠깐 블루와 레드 킹크랩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블루? 레드 킹크랩 누가 더 잘났나?

상인분들께서는 레드와 블루 킹크랩에 맛이 별로 차이가 없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사실 이는 활게일 경우의 얘기입니다. 킹크랩을 찌고 나서 이후, 시간을 두고 나중에 먹었을 때 맛의 차이는 레드가 훨씬 맛있다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를 입증하듯 가격 역시 시세표에서 볼 수 있듯, 평균적으로 5,000~10,000원까지 레드가 KG당 비싼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바로 쪄서 먹을 때에는 레드와 블루 킹크랩에 맛의 차이는 눈감고 알아차릴 정도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나의 미각은 대장금이 아니요 라고하신다면~ 크게 맛 차이가 안난다 느끼신다면~ 저렴하게 블루를 먹겠어~ 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하. 지. 만

눈탱이 맞아 레드 킹크랩 가격으로 블루를 드실 이유는 전혀 없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레드와 블루 킹크랩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수산시장에 가셔야합니다. (여러분의 눈탱이는 소중하잖아요. 눈탱이 방어 꿀팁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킹크랩의 가장 등딱지에 삼각형 형태에 난 돌기로 판단하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정확도가 높아서 상인분들도 이 것으로 확인합니다. 삼각형에 돌기가 4개이면 블루, 6개이면 레드입니다. 레드가 비싸니 4개보다 많은 6개라고 외우시면 쉽습니다. (비싸면 역시 많아~)

 

저희가 맛있게 먹은 킹크랩은 레드였는데요. (입이 고급인 우리 소중한 마님) 보시게 되면 돌기가 6개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 보고도 사실 거의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요. 그러나 조금 애매하다 싶으시면 게가 가진 특유의 색상으로 비교하실 수도 있습니다. 블루는 레드보다 비교적 푸르스름한 색깔을 띄며 좀더 밝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블루)

 

꿀팁2. 사전조사하고 예약하라

계속해서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을 설명드릴건데요. 그나저나 어플 이름을 누가 지으셨는지, 참으로 신박한 이름인 것 같습니다. (마치 리뷰하는 새신랑 블로그 이름처럼? 죄송합니다.) 어쨌거나 이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에는 "시장"이라는 탭을 찾으실 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 이 시장 탭을 클릭해주면, 배달 어플처럼 해당 가게를 평가한 점수와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전 조사하라

가장 상단 홈 옆에 이 시장 탭을 클릭해줍니다. 이 영역을 통해 수산시장에 가기 전,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가게를 미리 선별하는 것입니다. 막상 시장에 가면 호객 이모와 삼촌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정말 말그대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골 멘트: 딴데가도 다 똑같아~) (내 속마음: 가격이 안 똑같아요)

 

시장 탭에 들어가시면, 마치 배달의 민족처럼 가장 상단에는 광고비를 지불한 업체가 가장 상단에 표시되어집니다. 단순히 광고를 통해 상단에 노출되는 업체가 아니라, 여기서 부터는 여러분이 판단하시데로 좋은 업체를 선별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가장 상단에 있다고, 좋은 가게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남겨놓은 리뷰나 업체를 클릭해 정보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가 많은 업체, 싸게 가성비 좋아 칭찬 많이 받는 업체 등)

 

클릭해서 들어가면 가격정보와 운영시간, 가게 전화 번호 등 굉장히 세부적인 가게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탐방기 탭을 클릭하시면, 가게 홍보 사진들이 정말 자세히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리뷰가 정말 유용해 보였는데요. 가게를 정말 필터링 없이 냉정하게 평가한 글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 어플이 좋은 점 또 하나는 이렇게 상가의 위치를 클릭하시면, 시장마다 정확한 약도가 나와 예약하고 주문한 수산물을 받으러갈 때, 완전 편리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말 이게 가장 중요한 꿀팁이죠?

 

이렇게 해산물을 미리 예약하고 가면 좋은점은, 수산물을 구매할 때, 여러분이 필요 없는 흥정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의 가게의 경우) 또 이미 이렇게 알맞는 시가를 확인하고 전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을 일이 적겠죠?

 

꿀팁3. 눈금 마법사들을 조심해

몽골의 시력은 필수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일명 저울치기라고 들어보셨나요? 와 저도 잠깐 알아봤는데 정말 많은 수법이 있었습니다. 가장 고전적인 것은 저렇게 저울에 달면서 손으로 살짝 힘을 주어 누르는 것. 잠시만, 가볍게 넘어가려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눈탱이를 위해 속임수 몇 가지를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살짝 쿵 설레서 그랬어 니돈 3만원~

위 사진 처럼 수산물을 저울에 올려두면서, 동시에 횟감이 못 도망가게 하는데요. 그렇게 못 도망가게 하는 척 하면서, 횟감을 손으로 꾹~누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눈금 마법사 상인분께서 200g~800g까지 쑥~ 올려줍니다. 그럼 여러분의 3만원도~ 쑥~ 빠져나갑니다. (뒷통수가 얼얼) 모든 상인분들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비양심적 행위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뜰채는 마법사의 또 다른 손

블로그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저는 고등학교때 때, 마술 동아리에 들어가 축제가 열리면 몇 백명 앞에서 공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수산시장에 속임수를 알아보니, 저는 마술이란 단어를 꺼내면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수산물은 물에 있잖아요? 그래서 저런 뜰채가 필요한데, 저 뜰채로 해산물을 들어서 바로 저울에 올리기도 하는데, 저 때 저 뜰채를 잡고있는 듯하지만 꾹~눌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놀라운건 이건 흔한 고전적인 수법.

 

영점은 잡았나?

내용과 관련없음

저울을 보게되면 영점이라는게 있는데요. 이게 뭐냐면, 아시다싶이 저울에 올려져있는 무게를 뺀 값을 알게해주는 기능입니다. 해산물이 크고 도망가지 못하게 큰 쟁반이나, 바구니를 올려두는데요. 이런 도구들 중량이 생각보다 많이 나가니 저렇게 올려두고 영점을 맞추는 겁니다. 그러면 저울 무게가 0으로 표시되고 해산물을 올리면 순수하게 여러분이 지불할 금액 기준인 무게만 나오는거죠.

 

근데 여러분이 한눈을 파는 순간, 양심이 밴댕이 속알 딱지보다 좀 더 많이 작은 상인일 경우, 저 저울의 0점 안잡고 해산물을 올리는 겁니다. 저런 쟁반이 보통 적게는 500g ~ 2kg까지 나가는 것도있는데요. 킹크랩 시세가 좋을 경우 8만원~9만원까지 가는데, 조금만 잘 못하면, 큰 눈탱이 얻어 맞기 딱 좋습니다.

 

물세 전기세는 들어봤는데, 이건 뭐야?

혹시 왼쪽 사진과 오른쪽 사진에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네, 물이 빠지냐 안빠지냐의 차이입니다. 왼쪽은 구멍이 많이 나있어, 물이 바로 빠져나가죠. 하지만 반면 저런 쟁반 그릇은 물이 빠져나갈 틈이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저울 위에 올라갈 도구가 저렇게 다른데요.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것은 물양 입니다.

 

물 무게가 나가면 얼마나 나가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물 값으로 3~5만원 내고 오게 됩니다. 나쁜 수법 중 하나는 횟감을 빠르게 퍼 올려 물도 함께 딸려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물이 빠져나가지 않는 도구에 해산물을 올리면 여러분은 물도 사는 것이죠. 저울에 올리면 100g~300g 올리는건 순식간입니다. 

 

수산시장 꿀팁4. 가장 중요한 것

 

그러나 어쨌거나 해산물을 사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론적으로 맛있게 먹는 것 아닐까요? 열심히 수산시장까지 찾아가 발품 팔아 사왔는데 양이 적을 수 있고, 살수율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성은 잠깐만 하고~ 감사하며 이것저것 따지기 전에 일단 맛있게 먹는게 정말 꿀팁 중 꿀팁인 것 같습니다.

 

 

궁서체 마무리

날씨가 더워지면, 수산물 먹기가 꺼려지잖아요? 너무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는 지금 시기 정말 해산물 먹기 딱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기분 좋게 다음번에 찾아올 손님을 위해 양심적인 장사를 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비양심적으로 어떻게하면 속여 파는지만 고민하는 상인분들도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손님들도 모를것 같아도 먹으면서는 다 알게된다는 사실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싸게 들여와 비싸게만 파려는 것은 장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뜨내기 손님도 최대한 잘해주려 노력하는 가게는 그럴리 없겠지만 망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서든 손님들이 생각하고 찾아가 팔아줘 성공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럼 지금까지, 리뷰하는 새신랑의 킹크랩 시세  #수산시장 호구되지 않는 방법 4가지 리뷰였습니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쇼핑 꿀팁은 여러분의 지갑을 두툼하게 할껄요~? (틈새 홍보 잘하는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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