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적어야 다음 메인에 노출될까? feat 첫 메인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새신랑입니다. 제가 벌써 블로그를 시작을 한지도, 한 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올리고 첫 방문자 분이 저의 글을 봐주시고 간 것에 정말 크게 기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그러면서 저의 일상을 조금씩 블로그에 옮겨 담으며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소소한 재미에 또 다른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 같아 기쁩니다.

저 역시도 다른 블로거 분들의 일상을 보며, 아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고 랜선에서 느끼는 또 다른 감성적인 이면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놀랍게도 3,183명이라는 분이 단 하루 만에 찾아주신 날입니다. 어떻게 된 거냐고요? 바로 다음 홈페이지 메인에 저의 글이 게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메인에 노출되는 글, 글을 쓰는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오는 기회 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리뷰하는 새신랑의 첫 메인 노출 리뷰~! 바로 시작해보시죠~!

DAUM 메인 첫 노출 썰

저의 블로그 일상은 하루에 100분만이라도 저의 글을 봐주시는 것만 봐도 기쁘고, 소곤소곤 담소를 나누듯 일상의 이야기를 푸는 작은 공간이었습니다. 어제 먹은 크림 까르보나라 얘기를 하거나, 제주도 여행에 가서 먹은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을 알려드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의식의 흐름

 

AM 09:00 방문자 수 200명

출근 후, 잠깐 핸드폰을 열어 티스토리 앱을 보았는데 방문자 수가 200명이 찍혀있었다. 출근 직후라 바쁜 상황이라, 응? 머지? 오 글 하나가 어디에서 인기가 잠깐 좋은 가? 마음속 "설마 나에게 메인 노출이라는 행운이 오겠어? 그냥 작은 블로그일 뿐인데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AM 10:00 방문자 수 450명

나에게 그런 행운이 온 것 같다. 확실하지 않지만, 그게 아니고서 이렇게 그래프가 미친 듯 상승할 리가 없다. (정말 미친 듯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마치 열심히 흔든 콜라 페트병이 상상이 됐다.)

 

AM 11:00 방문자 수 1200명

나에게 도대체 이 비현실적인 일은 어디서 일어났는가 찾아보았다. 다음 메인에 자랑스럽게 게시된 스핀 바이크 이 글만 조회수 1100회. 찾았다!!

나에게 첫 메인 노출의 영광을 준 스핀바이크의 글. 애드 정지 관련하여, 문제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삭제 후 다시 정성스럽게 작성하여 올렸던 글이 메인에 노출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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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운동을 마음 껏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운동은 꾸준한 습관이 쌓여야 효과를 발휘하는데 환경이 이렇게 따라주지 않으니, 더욱 힘든 시기

bridegroom.tistory.com

 

PM 12:00 방문자 수 2200명

나에게 또다시 이런 행운이 올 수 있을까. 왜 내 글이 메인에 당첨된 거지? 글을 잘 써서? 방문자 수 상승 패턴은 굉장히 주기적이다. 한 번에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2분에 한 번씩 상승하는 것 같다. 마치 페이지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마다 잠깐 노출되고, 그 기회에 조회수가 늘어나는 것 같다. 슬라이드가 다음 메인에서 스칠 때마다 200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PM 01:00 방문자 수 3100명

방문자 수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 속으로 외쳤다. 다음의 행운에 여신님께서 작별인사를 하신 것 같다고... 다음 행운 여신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시 행운의 여신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될까?

애드 정지 직후에 생긴 일이라 사실 많이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수익이전에 그래도 무언가 내가 적은 글이, 다음이란 대기업이 생각했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도 좋은 글이라고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습니다. 또한 메인에 노출되었던 적이 있던 다른 분들의 글도 함께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글과 저와 똑같이 메인에 노출되었던 분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만 알고 앞으로 간직하려 했지만, 저의 글을 찾아주시는 고마운들을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 해당 글은 공식적인 사실이 아닌, 제가 스스로 고민하며 생각한 부분이라는 것 잊지 말고, 참고 차원에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감과 응원의 댓글은 항상 좋습니다.

 

[ONE] 긍정적인 이야기의 글

제가 생각했을 때, 다음 메인에 뜨게 할 정도의 글이면 분명 로봇이 아닌 관계자 분께서 한번 검토해주실 것 같습니다. 다음 이용자 최소 2,000명이 읽을 글인데, 엉뚱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글이라면 안되겠죠?

여기서 기분을 상하게 하는 글이란 욕이나 폭력적인 글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가령 나는 이러한 것을 싫어한다. 이런 것이 너무 싫다.라는 등의 글이 들어가 있는 것 자체도 다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좋아하는데, 왜 저 사람은 기분 나쁘게 내가 좋아하는 저것을 비난하지? 이러한 경험은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괜히 글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PIXABAY

그러니까 어떠한 대상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보다는, 긍정적인 말과 의견이 담기면 더 좋겠죠? 혹시라도 어떤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전달하고 싶다면, 칭찬이 가볍게 얽혀있는 비판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장점이 있는데, 이러한 점은 좀 아쉽더라"와 같이 말이죠!

 

[TWO]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 담긴 글

제가 블로그를 오래 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짧은 기간 동안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는 블로그를 안타깝게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중에 악의적으로 저작권을 위반하신 분들이 소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사실 모르는 경우로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 같습니다.

가령 어떤 TV에 나온 부분의 일부분을 캡처해서 이러한 부분들이 TV에 나왔더라거나, 다른 유튜버 분들의 영상을 캡처해서 인용하는 것이죠. 그중에 제가 생각했을 때, 사진에 대한 저작권이 가장 빈번하게 침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아직도 많이 무지하지만, 최대한 PIXABAY와 같은 저작권의 침해되지 않는 사진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저작권 관련 문제에 대해 충돌이 가장 적은 블로그 글을 작성한 게시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 제일 좋은 콘텐츠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길가에서 찍은 귤나무

또한 글을 작성한 블로거가 사진도 직접 찍으며, 설명하는 글이야 말로, 훨씬 생동감 있는 글이 섞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어떤 블로그님이 무슨 신발을 샀고 이에 대한 기쁨으로 글을 썼다면 그 감정이 글에 녹아있을 것입니다.

저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글에 감정이 정말 스며드는지 잘은 모르지만 분명 우리가 노래를 들며 슬퍼하는 것처럼 글에도 감정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감정이 잘 녹아든 글이야말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말로 기분 좋게 하는 글이 될 수 있겠죠? 다음 DAUM 하면 기분 좋은 글이 많은 공간이라고 생각나게 말이죠! 

 

이웃과의 찐한 소통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어느 정도 운영하다 보니 서핑을 하다 보면, 이제는 익숙한 닉네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는 그분의 닉네임만 봐도 반갑고, 요즘에는 어떤 글을 올리셨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께서는 분위기 있는 사진을 잘 찍어 올리시고, 또 어떤 분은 산을 굉장히 좋아하시며, 또 어떤 분은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정말 이웃분이시기도 합니다. 재미있죠?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모르는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웃분들과 소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올리는 글에 지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웃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글을 읽어주시는 것 자체가 블로그 지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다는 것은, 그 블로그에 좋은 정보와 글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음 메인에 올라갈 확률이 동시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들

사실 저도 다음 메인에 특별한 글만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좀만 찾아보면, 다음 메인에 올라가는 글들은 생각보다 완벽하지 않으며, 주제 또한 우리 일상의 이야기들입니다. 

 

▼ 맞춤법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된다

처음에 도대체 스핀바이크에 대해 어떻게 글을 작성했기에 메인에 됐지? (써놓고 무슨 글을 썼는지 잘 까먹는 성격) 정말 의아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제가 쓴 글을 읽는데 정말 창피했습니다. 글 중간에 너~무 많은 오타와 받침이 틀린 글자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삼십 평생 중에 24년 정도는 한국에 살았고 초중고를 한국에서 나왔는데, 거의 세종대왕님께 사죄 들이러 가도 고개도 못 들을 판으로 적어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준다는 것은 곳이라니? 무슨 마찰을 주는 장소인가? 곳이라니... 제발 이런 실수! 티스토리에 맞춤법 검사 기능까지 속이는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맞춤법이 틀리는 상황임에도, 다음 메인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로 정의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메인의 글은 유용함과 어느 정도의 읽을거리가 된다면 가능하다. 그러니까 결론 적으로  "어떤 특정한 글을 완벽하게 쓰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도로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일상

다음 메인에 올라가는 글들은, 비싼 공연을 본 리뷰나 또는 고급 호텔에 갔다 온 후기나 이런 것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 주변에 사람 사는 이야기가 주로 공유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고양이 장난감을 샀는데 너무 고양이가 좋아해서 솔직한 리뷰를 남긴 글. 또는 어느 공원에 갔는데, 정말 이쁘게 억새 꽃과 핑크 뮬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사진 찍기가 너무 좋았다던지 하는 평범한 정말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글들이 더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핑크뮬리

그러니까, 나는 정말 이런 것들 때문에 좋은 글을 못써서 다음 메인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인기 있는 블로그가 안 되는 것이라고 단정 지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내 주변에 일어난 일 중 조금은 특별했던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재미를 안다면, 다음 메인에 담길 정도로 소중한 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애드 정지로 다운된 기분 전환하겠다며 JB스킨을 사서 홈페이지에 적용시킨 것이 불과 며칠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음 메인에 올라가는 행운을 얻었으니, 사람이 항상 안 좋은 일만 겪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울한 일이 생기면, 스스로 기분 전환할 시간과 행동을 찾고 다시 조금씩이라도 나아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로, 지금 조금 힘들지라도 기분전환의 매개를 나와 영리하게 연결시킬 수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궁서체로 글을 마무리합니다.(밤에 쓰는 포스팅은 왜 항상 궁서체인 것인지... 주말 낮에 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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