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 왕초보의 올바른 종목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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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0. 17.
저번 시간에는 올바른 주식 투자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종목을 선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부족하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자세히 얘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먼저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어디까지나 저 역시 투자를 하며 간접 또는 직접적으로 받은 정보를 정리해 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정보를 받고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는 오로지 여러분에 몫에 달려있습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결과에 있어 이 글 역시 아무런 책임을 갖지 않는 것을 명시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바로 항상 어떤 정보에 있어서 경각심을 가지고 다가서야 하는 것은 무조건 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많은 정보가 허용된 지금의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를 스스로 분별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 글은 주식을 처음하시는 분이거나, 투자에 대한 관심을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시간이 되겠습니다.
■ 좋은 종목이란 무엇인가?
투자에 있어 좋은 종목이란 사실 1+1=2처럼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투자 목적성과 위험 선호도에 따라 극명히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만약 모두 똑같이 위험을 0에 가깝게 선호하지 않는다면 아마 미국 금융의 핵심지역인 월스트리트는 존재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위험을 대하는 태도는 모두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판단하는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란 모두 다른 것입니다.
위 그래프는 금융경제학에서 공부한 내용 중 하나를 설명한 그래프입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플 수 있겠습니다만 간단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우리 생활에서 찾아보면 이런 겁니다. "주식으로 돈 많이 잃는다던데, 차라리 안전하게 적금을 많이 드는게 장기적으로 낳은 것 아닙니까?" 라고 하는 사람.
Risk Averse: 위험 회피형:
그래프의 최상단의 파란 점선 그래프가 이러한 위험 회피형 사람을 나타 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위험을 굉장히 싫어해서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은 기피합니다.
▼ Risk Neutral: 위험 중립형:
그래프의 중간의 빨간 그래프가 이러한 위험 중립형 사람을 나타 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투자에 대해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투자를 하거나 투자를 하지 않거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Risk Seeking: 위험 선호형:
그래프의 최하단 초록색 그래프가 이러한 위험 선호형 사람을 나타 냅니다. Risk lover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제가 미국에서 수업들었을 때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하신 교수님께서 lover라는 표현을 싫어하셨습니다.
때문에 저 역시 Risk lover 보다는 Seeking의 표현을 사용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lover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게 love에는 무조건적인 선호라는 표현도 잠재되어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위험 선호형 사람들은 위험에 있어 다른 분류보다 위험을 받아드리는 것에 긍정적입니다. 리스크가 높아지면 수익 역시 높아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입니다. 오로지 주식만을 투자처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다른 투자 방법을 모르거나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을 찾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보류 사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투자 기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원금 3.2조 역시 소진되어가는 상황이기에, 금호 입장에서 매각에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가 매각이 된다면, 보통 튼튼한 재무 건전성을 가진 회사가 매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나가 매수된다면 지금의 가치를 지금보다 더 높게 평가받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속에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아시아나가 또 저번 사건과 같이 매각이 진행 되려다 무산되는 경우입니다. 상장폐지 되는 경우는 극히 낮지만 이 역시 배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종목을 딱 정의 내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 그래도 보편적인 올바른 좋은 종목이란?
그렇다면 정말 보편적으로 받아드리는 좋은 종목은 없을까?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 아시아나의 경우는 흔히 CFA에서 말하는 Event Driven이라는 투자 전략방법 중 하나입니다.(CFA는 국제공인재무분석사 자격을 말합니다.)
즉 어떤 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사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투자처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만약 그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계약 무효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다면, 투자에 실패하는 외부적 사건의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종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허무하실 겁니다.
올바른 좋은 종목이란 장기적으로 돈을 잘 버는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황당할 정도로 당연한 말이지만, 주식을 처음 투자하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맹점입니다. 당연하기 때문에 더 찾기 어려운 것입니다.
또 돈을 지금 잘 번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전문적인 용어를 난발한다면 지루해질 수 있으니, 차근차근히 하나씩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종목을 찾는가?
이제 우리는 좋은 종목이 장기적으로 돈을 잘 버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업이 돈을 정말 잘 버는지 어떻게 알아? 이런 질 문을 머리속으로 가지고 계신다면, 정확히 잘 따라오고 계신 겁니다.
노을진 여의도 금융타운 출처 픽사베이
돈이 얽히고 설키는 금융시장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잔인하도록 피 터지는 싸움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욱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주 발생되지 않지만 사건과 비리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번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사건만 보더라도 우리가 금융시장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서지 말아야할 이유입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이런 금융시장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금융시장이 만들어지기 위한 초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바로 우리의 금융시장의 뼈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왠만한 지능을 가지고는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금융권에서 돈을 벌기 위해 놀라운 편법을 이용하거나 집단지성을 발휘하기도 하는 약삭빠른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단기간 안에 몇 천억을 벌 수 있는 찬스에 눈이 멀어 불법은 고사하고 남들이 피땀 흘린 돈을 무자비하게 빼앗아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장치를 이용하여 안전한 투자를 시작할 것입니다.
■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
금융감독원은 어떻게 하면 건전한 자본시장을 만들 수 있을까 깊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2001년 1월 이름하여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 약칭 DART 다트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상장법인은 이곳에 재무상태나 주요 경영정보를 올바르게 요구하는 기간에 올려야 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의 회장이 자신의 회사 자사주를 잔뜩 사들이거나 자신의 자식들에게 주식을 넘겨주는 행위 등 특정 사건이 발생하여도 모두 이곳에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니까 건전히 성장하는 기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 다트 시스템을 활용할 줄 알아야하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특정 회사가 돈이 남아서 부동산 투자나 주식투자를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이 회사가 1회성으로 이런 투기성 투자를 멈추면 좋은데, 계속 손실이 나는 투자를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물론 저와 판단이 다르게 여러분은 이 점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다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지 간단하게 사진을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서치 검색창에 전자공시스템을 검색해줍니다.
화면에 검색창에 원하는 상장된 회사명을 기입해줍니다. 이곳에서 원하는 회사의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재무정보 및 여러 사항에 대해 공시되어있습니다.
■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활용
재무상태표 Balance sheet는 대변과 차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좌측과 우측에 기입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기억해야하는 등식은 자본은 자산-부채입니다.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회계적인 지식도 필수적입니다. 대충 보고 회사가 괜찮아 보이네? 하고 투자하는 것은 투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투자처란 재무건전성이 튼튼한 회사입니다.
너무 많은 부채를 떠안고 있어도 안되며 너무 적어서도 안됩니다. 매출의 등락폭이 시장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도 안되고 경쟁사가 너무 많아도 안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좀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일단 너무 복잡하고 지루한 글이 될까 염려하며 작성하였습니다. 전문적 용어나 회계적 지식이 많아지면 쉽게 투자초기에 흥미를 쉽게 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지겹다고 해서 알아보지 않는다면, 쉽게 돈을 잃을 수 도 있습니다.
너무 터무니없게도 열심히 벌으신 노동력과 바꾼 피 같은 돈을 쉽게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이 정말 돈을 잘 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 기업이 돈을 버는 와중에 필요 이상으로 비효율적인 지출을 하고있지 않는지 확인 하셔야합니다. 셋째는 투자 기간인데, 주식 투자로 한달 또는 반년만에 투자대비 엄청난 금액을 얻으려는 마음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단기간 안에 큰돈을 벌려는 것은 도박의 분류로 치우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런 허영심 가득한 마음으로 많은 돈을 허무하게 잃어본 기억이 있기에,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올바른 투자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안정적인 모습을 가져야합니다. 다음시간에는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 중 하나인 Five force Model 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보고 실제 기업을 대입하여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직장인의 돈을 버는 올바른 주식 투자 메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