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 일룸 케플러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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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9. 24.
"여자에게 화장대가 있다면
남자에게는 서재가 있다"
신혼집 계약을 마치면서 저는 가장 먼저 서재를 어떻게 꾸밀지 오랜기간 고심했습니다. 남자의 로망인 서재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도면까지 그리면서 아주 진지한 자세로 구상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처럼 저에게 책상과 책장은 서재의 핵심 중에 핵심이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제 새신분님께서는 개인적인 공간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남자가 가지고 있는 본연에 특징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책상이 1+1처럼 하나사면 책장은 덤으로 주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높다보니 더욱 고심해야 했습니다.
요즘 책상 구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특히나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시는 분들이 늘며
집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은 더욱이 중요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역사학자도 찬양하는 서재
역사학자 유발 하라라님께서는 서재를 무한한 혼돈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 만큼이나 서재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수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에서 투자해야하는 부분은 아낌 없이 투자해주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굳이 엄청 값비싼 책상이 아닐지라도 자신에게 맞는 책상을 고른다는 것은 굉장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책상 위를 조금씩 꾸며가다보면 소소한 곳에서부터 웃음 꽃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책상을 꾸미는 것과는 정말 별개인 것 같습니다. 이 곳이 정말 나만의 파라다이스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진리는 세트로 구입하는 것인가?
오랜 기간 고심한 끝에 저는 일룸 책상 세트로 구입하였습니다. 깔끔한걸 좋아하는 저의 새신부님(마님)의 입김도 많이 작용했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싼걸로 조합하면 가격은 저렴하겠지만 미관상 정말 꽝일 겁니다. 하나로 은은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이 빛납니다.
결혼하고 나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마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많은 이득을 가져옴을 느낍니다. 혹시 새신랑 여러분들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여자의 말이 옳다입니다.마님의 의견 (고견) 덕분에 지금까지 한 4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대만족입니다.
여기서 자격증 공부를 하면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진리는 내 여자의 눈썰미였다. 너의 눈을 버려
혹시 서재를 계획하고있는 남자분께서는 여자분들의 눈썰미를 한번 믿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 중역 책상(아재책상)을 선택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새신부의 말을 들은 것이 참 잘한 일 같습니다. 남자 너의 눈을 잠시 버려.
흔히 서재는 지식의 아카이브라고 합니다. 즉 사색의 공간으로 서재는 집안으로 끌어들인 계몽 이성의 빛이다라는 멋진 표현이 있습니다. 이런 멋진 공간을 기왕이면 멋진 가구로 완성 시키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집안에 중요한 사람이 사색을 하는 곳 이라고 명해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내 남자를 격려하라
정말 이렇게 서재를 가지고나서 보니 저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굉장한 안정감을 줍니다. 그러니 대표해서 말하자면 새신부분들께서 너그러히 새신랑분들의 서재 욕심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새신랑이 나중에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올려 멋진 삶을 살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남자에게 공간이란 참 중요합니다. 이러한 공간을 만들어주면 남은 시간을 더욱 가정적으로 알차게 쓰겠죠?
남자가 사색하며 다른 여자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벌까 궁리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게이밍 컴퓨터를 놓으려는 남자는 막으세요. 스포츠나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끄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대적이야 모던 모던하자나~
일룸 가구의 특징은 심플하고 모던함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특히 이 케플러 클래식 모델은 그런 일룸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쁜 책상을 사용하려고 하다보면 선 때문에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케플러 클래식 모델은 선정리하는 박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일룸 가구 또한 굉장히 심플하고 잘 나온 것이 많았습니다. 쿠팡을 통해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쁜 화장품 케이스통 같지 않나요? 자주 쓰는 화장품도 여기에 넣어두면 깔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라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요.
가리면 좋은 것은 전선이야 매몰하라!
이게 선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책상 내장 박스입니다. 선을 연결하고 책상 밑에서 뽑아 올리면 보다 간결하게 정리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선을 정리하는 박스를 따로 구입하시는데 저는 이게 더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상과 같은 정리 박스를 찾을 수 없으니까요. 정말 커다란 멀티탭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멀티탭을 구입하셔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기맨이기 때문에 전기를 정말 많이 씁니다. 해서 아주 커다란 멀티탭을 구입해서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하였습니다. 깔끔하죠?
풍수지리를 볼 줄아는 할아버지가 되어라
저는 문을 바라보고 책상을 두었기 때문에 정면에서 보이는 미관이 중요했습니다. (손님용)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ㄷ자형 멀티탭 정리선반을 구매해서 책상에 설치했습니다. 솔직히 제품 가공단가 대비 가격이 좀 있어보였지만 정리선반 중에 가장 깔끔하고 튼튼했습니다. 손님용이라는 것은 사실 농담입니다.
진지하게 말하자면 처음에 방 문을 열고 마주하는 가구는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았을 때 기분이 좋아합니다. 집이란 기분 좋은 것이야하는데 말이죠. 옛 선조들부터 왜 풍수지리를 논하는지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방문을 등지지 않았습니다. 또 창문을 바라보는 방향도 아니니 적당한 것 같습니다.
풍수지리를 공부하면서까지 구입한 책상입니다. 그냥 뭐 하나에 꽂이면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남자입니다.
소품의 미학
보시는 것처럼 선이 쏙 들어가서 안보이니 앉아있을 때 보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던함의 정석은 너에게 스퀘어~ 책을 구입하라!
유리가 아주 반딱반딱 하다. 미끌어 질테냐?
책상도 이쁘지만 책장이 세트로 정말 궁합이 잘 맞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가구점을 둘러보다 정말 한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전체가 나무가 아니라 유리와의 접목은 굉장히 균형잡히면서도 세련미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놀랐던 것은 나무 선반을 시트지로 마감처리하였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된 패턴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많은 책을 채우지 않았지만 빈 서재를 채워가는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가을바람이 선선히 부는 날에는 저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책을 마음 껏 읽은 공간이 이렇게 멋지게 꾸며져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고등학교 때나 이렇게 책 읽는 걸 좋아해볼 걸 하고 작게 후회해봅니다. 리뷰나 계속하겠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유리 선반의 두께가 볼펜 하나 정도됩니다.
생각 보다 유리가 두꺼워 무거운 책을 올려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전한 무게만 올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뭐 저는 사실 유리로 되어있어도 크게 상관하지는 않았습니다. 두꺼운 전공서적도 막 올리고 이것저것 한꺼번에 다 올려도 아직은 살아있습니다. 부셔지는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구매할 때도 매장 직원분께서 너무 무겁게 하면 안된다고 말씀하긴 했습니다. 그 만큼 좀 두꺼워 보이고 튼튼한 것 같습니다. (부셔지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통신병처럼 너의 방을 몰딩하라
놓친게 있다면 저기 책상 아랫부분에 컴퓨터, 핸드폰 충전기, 스탠드 선을 연결하기 위해 멀티탭 선을 끌고와야 했는데요. 저기 저렇게 바닥에 몰딩처리하면 정말 심플하고 이쁜 책상이 완성됩니다. 일단 음식도 처음에 보기에도 이뻐야 맛도 좋은 것 처럼 책상도 일단 처음에 보는 외관이 중요합니다. 너저분하게 선을 배치하지 마시고 저 처럼 마감을 이쁘게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근데 가격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나가지만 편리성은 왕따봉 유용함도 왕따봉이였습니다. 역시 깔끔해 보이는 것이 최고입니다. 심플엔 모던엔 클린나~
이거 지금 저희 부엌에도 배치했는데 저의 마님께서 정말 만족해주셔서 돌쇠 기분이 좋은 적이 있습니다.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나 손 조심하세요. 원하는 크기에 맞게 고무 몰딩을 잘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아주 간편합니다. 집안에 전선이 어지럽게 되어있다면 조금 투자해서 정리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의자로 플렉스 하라. 배보다 배꼽이지? 아니야?
의자 가격이 현재 인터넷 가격으로 71만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일룸은 가격 할인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책상가격보다 더욱이 비싼 이 의자를 살 것인가의 고민은 당연했습니다. 플렉스할까?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역시 플렉스 입니다.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져 폭신폭신하고 등받이 조절부터 정말 유용하긴 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고심한 끝에 결정했습니다. 기왕사는거 풀세트 최고급 나이스로가자고 말이죠. 역시 인생은 플렉스였던 것인가요. 대만족입니다.
이 것으로 저의 첫번째 블로그의 글이자 서재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저희 부족하지만 아름다운 저희 신혼집을 꾸며가는 모습을 나누어볼까 합니다. 아주 조금한 것 까지 올려서 블로그를 아주 이쁘게 꾸미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구매 장소는 광고 아닌데 일룸 광고 같아서 안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