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진짬뽕 레시피 feat. 오뚜기의 과감한 변신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새신랑입니다. 오늘은 최근 오뚜기에서 출시한 크림 진짬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 크림 진짬뽕 소스 자체가 훌륭하다보니 냉장고에 있는 재료 조금만 첨가하면, 외식을 하는 기분을 충분히 낼 수 있게더라구요. 특히나 치즈 같은 크리미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라면이었습니다. (궁금하시죠?) 저 역시도 일반적인 라면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볶음 라면 형식으로 꾸덕꾸덕한 맛도 자주 즐기는 편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겠죠?

 

 저는 라면 요리를 할 때, 아무리 레시피를 가미한다고 해도 요리가 복잡해지면 사실 좀 귀찮더라구요. 무언가 라면의 "간단함"의 가장 큰 매력에서 벗어나버린다고 할까요. 그래서 크림 진짬뽕을 맛있지만 정말 간단한 레시피를 이용해 주말에 마음껏 늦잠을 잔, 저희 집 대감마님의 보조를 받아 만들어보았습니다. 정말이지 간단하지만, 전문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은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었는데요. 어떻게 만들 수 있었는지~ 리뷰하는 새신랑의 크림진짬뽕 레시피 feat. 오뚜기의 과감한 변신! 바로 시작하시죠~!

 

우리 냉장고 속의 보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라면은 역시 간편하다는 장점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재료 준비도 구태여 장을 따로 보지 않고, 집에 남아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소개해드리는 재료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집에 비슷한 재료가 있으면 버리시지 말고 넣는 것을 권장드려요~

 

 특히 냉장고에 해산물이 있다면, 냉동이든 상관없이 같이 넣어주면 이 크림 진짬뽕의 장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답니다. 홍합도 좋고, 조갯살도 좋고 새우도 다 좋습니다. 저는 저희 집 마님께서 저에게 파스타를 만들어주시고 남겨둔 새우를 한번 넣어봤는데요. 확실히 "짬뽕"에 컨셉을 맞추고 나온 라면이라 그런지, 추가적으로 넣은 해물의 맛과 향이 더욱 감칠맛 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럼 저희 집에서 넣은 진짬뽕 재료를 보여릴께요~

 

남은 재료의 화려한 재귀

준비 재료

크림진짬뽕 1개

양파 1/2

마늘 2개

올리브유/ 식용유 1큰술

우유 200ml (종이컵 2컵 정도)

해산물 (ex. 새우, 홍합, 조개 등)

+ 냉장고에 넣으면 맛있어 보이는 것들 (ex. 치즈)

 

STEP 1: 풍미를 끌어올려라

 일반적인 짬뽕도 시작은 기름을 두르고, 고춧가루를 이용해 고추기름을 내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요. 크림진짬뽕은 유성 수프에 그런 감칠맛을 더해주는 기름이 첨가되어 있으니, 저희는 간단하게 빠진 풍미만 먼저 끌어 올려줄거에요. 바로 마늘과 양파를 이용해서, 풍미를 내어줄거에요.

 

기름 한 스푼으로 시작을 알리자

 올리브유가 가장 좋지만, 없다면 집에 있는 아무 식용유로 해도 좋습니다. 다만 향이 강한 참기름과 들기름은 비빔밥을 위해 이번에는 삼가해야합니다. 기름의 향이 너무 강하면, 오뚜기 크림 진짬뽕의 특유의 맛을 지워버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기름을 한 스푼으로 조금만 넣는 것은, 라면은 애초에 튀겨나온 음식이기 때문에 나중에 느끼해질 수 있어서입니다. 큰 수저로 식용류 한 스푼 넣어주세요.

 

불은 달궈지면 중불로 맞춰

이렇게 기름 한 스푼을 넣었으면, 불을 강하게 해서 프라이팬이 충분히 달궈지도록 해주세요. 한 30초 정도 기름이 후라이팬 전체로 둘러지도록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편마늘과 양파 투하

마늘은 편마늘로 썰어서 넣어주세요. 마늘 씹는 식감을 원하시면 통으로 넣으셔도 괜찮아요~ 불이 너무 강하면 편마늘은 쉽게 타버리니, 중불 또는 약불로 살살 볶아주세요. 사진처럼, 마늘이 갈색빛이 돌기 시작하면 바로 양파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늘은 너무 안 타게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프라이팬은 이렇게 살짝 웍 형식으로 된 것이 좋답니다. 그러나 없어도 상관없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짬뽕 느낌이 나도록 재주를 좀 부려보았는데요. 생동감이 전해지시나요? 양파는 사진과 같이 세로로 길게 썰어주세요. 길게 썰면, 면과 함께 먹을 때 재료가 입에서 따로 놀지 않아 좋습니다. 불은 계속 중불로 맞춰주시고, 이어서 바로 해산물을 넣어줄 거예요. 해산물은 집에 있는 작은 오징어 등 갑각류 해산물 다 좋아요.

 

STEP 2: 모든 재료 투하

 이제 사실 거의 50%는 다 끝났습니다. 라면이어서 정말이지 간단해야 나중에도 또 해먹을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면이 익은 것을 체에 거르고 식히고 이런 과정들도 물론 하면 좋겠지만, 저는 간단하면서도 더욱 맛이 있는 방법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해산물은 먹기 좋게 썰어서 투하

블로그에 멋지게 올리려면, 통새우로 해야 하지만 사실 그렇게 하면 먹기에는 불편하답니다. 그래서 정말 말 그대로 맛있게 한 끼를 먹기 위해서, 새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투하했습니다. 익히기에도 편하더라구요. 해산물은 여러 가지가 들어갈 수록 좋습니다. 다만 짧은 시간에 익히기 힘든 해산물은 안되고, 조개나 오징어같은 작은 해산물은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크림 진짬뽕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어요. 여러가지 해산물을 넣어주세요.

 

신선한 우유와 물 넣기

우유200ml 정도 넣어줄 거에요. 물과 우유는 2:1로 넣어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우가 어느 정도 재료와 어우러져 익었을 때 (붉은 기) 우유를 넣어주시고 이어서 물을 100ml가량 넣어주세요. 우유는 종이컵 2컵 정도, 물은 1컵 정도라고 생각하면 계량컵 없을 경우 가정해보실 수 있어요.

 

소스 넣기

냄비가 작으면 우유를 넣으셨을 때, 거품으로 넘칠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땐 불을 안 넘칠 만큼 줄여주세요. 저와 같이 넓은 팬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소스는 주황빛이 돌아서 마치 로제 파스타 느낌이 나는데요. 마치 어느 요리에 들어가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액상스프는 다 넣지 마시고, 절반 정도만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면 넣고 바로 쪼개 주세요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집에 파는 짬뽕은 처음 시작할 때, 고추기름을 만들고 시작을 하는데요. 오뚜기 크림진짬뽕은 이렇게 유성스프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습니다. 면은 넣고 빨리 익을 수 있게 바로 쪼개 주세요. 크림 진짬뽕은 은근히 조리면서 면을 익혀야 하기에 물 양이 적기 때문에 쪼개서 면이 우유 속에 푹 잠길 수 있게 해주세요.

 

타지 않게 저어주며 면 익히기

 우유가 들어갔기 때문에, 밑부분이 탈 수 있어요.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이용해서 조금씩 저어주면 면이 충분히 익도록 약 5분 정도 삶아줄거에요. 물이 5 스푼 정도 남아있으면 다 된거에요.

 

꾸덕함이 좋으면 치즈 넣기

 저는 치즈의 꾸덕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집에 남아있던 치즈를 넣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불호 없이 정말 좋아하실 추가 재료에요~

치즈는 마지막에 불을 끄고, 남아있는 잔열로 익혀주면 됩니다. 섞어주면 자연스럽게 치즈가 다른 재료들과 함께 어울려지는데요. 치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지나치게 꾸덕해져서 먹기 불편하니, 보시는 것처럼, 크게 한 스푼 정도만 넣어주세요. 모짜렐라도 좋지만, 집에 있는 다른 치즈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오뚜기 크림진짬뽕 완성

 이렇게 모든 과정이 끝났는데요. 저는 마지막으로 집에 있던 파슬리를 넣어주었습니다. 저희 마님이 배고프시다해서 주말에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과연 맛은 어떨지? 한번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코는 초록색  

집에 남아있던 파슬리를 넣어주니 보기에 더욱 먹음직스럽게 되었는데요. 집에 있는 쪽파나 허브 등 초록색을 가진 재료가 있다면, 너무 과하지 않게 위에 살짝 뿌려 데코 해주면 더욱 이쁘답니다. 그나저나 맛이 있어야 이런 요리도 다시 해 먹잖아요? 맛 평가를 해야겠죠? 

 

대망의 맛평가

최종평가: 이 라면 다시 또 해 먹고 싶다. ★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뚜기 크림진짬뽕 구매할 때, 맛있을 거라고 기대 안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라면을 요리할 때에도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은 했으나 이 정도로 맛있을까 예상 못했는데 정~말이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원래 자체가 꾸덕하게 먹는 라면인데 거기에 우유에 치즈를 넣어 고소함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마치 로제 파스타를 먹는 것 같으나, 새우가 들어가 해산물이 살짝 스치며 짬뽕 특유에 매콤함도 느껴져 정말 맛이 좋았는데요. 저희 마님도 한 입 먹어보시더니 두 눈이 똥~그래 지며 "오 정말 맛있다~"를 외쳤습니다. 저도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는데요, 정말 둘이 다 먹고 나중에 또 이렇게 해 먹자~를 연신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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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웠던 점은 해산물이 집에 많이 없어서 새우만 넣었는데, 다른 해산물, 특히 조개나 홍합 등 여러 가지 해산물을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이렇게 새로운 맛을 찾아가는 재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는 골구로 그리고 정말 맛있게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한 일 같습니다. 오늘은 나 자신 또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라면 한번 만들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 모두 원래에 일상을 찾아가기를 이 오뚜기 신제품 라면과 함께 기원해봅니다. 그럼 이것으로 리뷰하는 새신랑의 크림진짬뽕 레시피 feat. 오뚜기의 과감한 변신 리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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