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성비 호텔은? WE호텔 솔직한 후기 feat. 아기 피부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새신랑입니다. 제주도에서 돌아와 이렇게 제주도에 관한 여정을 조금씩 담아 공유드리고 있으니, 또 기분이 색다르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 즐거웠던 여행을 다른 분들께 이렇게 글로써 공유드리며 제가 느꼈던 행복감을 똑같이 전해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즐거운 일 같습니다.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도 알차게 이번 제주도 여행에 기분 좋은 휴식과 놀거리가 가능하도록 해 준, 5성급의 WE 호텔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럼 오늘도 서론은 짧게~새신랑의 리뷰 바로 시작하시죠! Here "WE" Go 

 

"내가 통째로 빌려놨어"

처음 제가 호텔에 들어가서 처음 한 농담인데요. 평일에 도착했으니 한적한게 당연한데, 놀랍게도 직원분들 외에 저희밖에 없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밀 호텔)

제가 우스개 소리로 가족들에게 "내가 통째로 빌려놨어" 하고 허세까지 부릴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마님이 웃어주신 영광) 깔~끔하고 정돈이 된 곳에 정숙함. 정말, 저희 가족끼리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왜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괜히 옆에 있는 사람들 신경 쓰고 하는데 이 곳은 정말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고~!

WE호텔은 독특하게 한라 의료재단 소속 WE병원과 함께 운영되는 곳입니다. 국내 최초 의료관광 컨셉의 헬스 리조트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빈말로 하는게 아니라 정말 팩트로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의 정석인 것이죠.

뭐 호텔에 어느 곳을 가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천연 화산암반수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호텔에서 물만 틀면 암반수가 철철 나왔습니다. 수영장에 가도 스파시설에 가더라도 천연 화산 암반수가 철철 (감탄)

힐링과 치유 그리고 메디컬을 강조해서 일까요? 계단 오르기 버거우신 분들을 위한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습니다. 동시에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구조적 단점을 호텔에서 해소한 것 같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는 이렇게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이 있었는데, 뭔가 호텔을 나가고 들어올 때 폭신한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도시의 소음 노이즈 켄슬링

호텔에 처음 들어오고서 느꼈던 조용함을 다시 못 느낄 줄 알았습니다. 나중 되면 호텔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시끌벅적한 소리로 가득 메워질 줄 알았던 호텔.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요함을 주었습니다.

처음엔 굉장히 고요한 분위기가 어색했는데, 도시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주는 소음에서 지극히 멀어지는 느낌을 받으니 정말 힐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이곳이 중문이라는 주요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기 때문일 텐데요. 

 

 

제주도 푸른 밤~

거리는 조금 떨어졌지만, 덕분에 고요한 제주도의 낮과 밤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러 가게 되면, 때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파묻힐 때 있곤 합니다. 그로 인해 기다리는 시간, 조용한 곳을 찾으러 가는 시간, 앉을 곳을 찾는 불필요한 시간들이 많은데 이 곳은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자

제주도에 가서 좋은 호텔에 머물려 하면, 1박에도 너무 많은 액수를 요구하곤 합니다. 비성수기인데도 이래도 되는 건가? 하며 프로모션이라도 찾아보지만 이미 지나버렸거나, 다양하지 않아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WE호텔에는 정말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저렴하게 다녀왔죠~

하 이렇게 또 열심히 WE호텔에 대해 후기를 남기고 있으니, WE호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오늘도 새신랑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그러나 이번 호텔만큼은 정말 지갑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프로모션 덕분에 경치 좋은 업그레이드도 받고~ 조용한 호텔에서 휴식도 취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숨만 쉬어도 행복했다

 

제일 좋은 공기청정 시스템

WE 호텔은 한라산 중간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라산의 자연이 주는 상쾌한 공기의 중심에 있던 것이죠. 미세먼지에 시달리던 저의 폐가 정화됨을 느껴보았습니다. 살아오며 이렇게 극 자연 친화적인 호텔에 와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바로 앞에 나무와 바다가 조화롭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냥 산이 아니라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의 정기를 아주 듬뿍 느끼고 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한라산인데 이 곳에 와서 내가 잠을 자다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호텔 시설은 어때?

이 질문에 답변하기에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사진이 좋지 않겠습니까? 제가 또 리뷰하는 새신랑인지라 여러분들을 위해 이번 여행에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호텔 이곳저곳을 찍었습니다. (고요한 호텔에 찰칵거리는 소리, 민망함은 새신랑 몫)

 

5성급 호텔

시설은 정말 흠잡을 곳 없는 깔끔한 호텔이었습니다. 솔직히 어마어마한 금액을 주지 않는 이상 호텔 시설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높은 금액을 들여서 관광지 중앙에 있는 곳보다 조금만 나와서 비슷한 시설에 공기 좋은 곳에 있는 것,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격 대비 훌륭했죠!

 

정말 흠잡을 때 없는 시설이죠? 보통 이런 시설에 제주도 관광지 중심에 있으면, 가격이 상당한데 이 곳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서비스에 청결도도 좋았습니다.

저는 정말 호텔에 가서 청결도를 꽤나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극성이라 할 정도로 청결도가 떨어지는 호텔을 잘 발견하곤 합니다. 특히 유리잔이나, 테이블 위를 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청결도가 떨어지는 호텔을 보면 다 좋다가도 기분이 상하곤 하는데 이 곳은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주차 공간도 호텔 바로 입구 앞에 주차도 가능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주차도 가능했습니다. 모던한 느낌의 외관은 대부분 유리로 이루어져 세련됨을 느꼈습니다.

 

주차 공간이 없을 때는 이렇게 호텔 주변에도 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까지 잘 기다려준 제주 롯데 렌터카에서 빌린 뉴소나타. 덕분에 가족들을 위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호텔 바로 입구 대기시켜 두었습니다. 제주 롯데 렌터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제가 써놨거든요ㅎ

[여행지 리뷰] - [제주도] 롯데 렌트카 솔직한 이용 후기. feat 제주 운전 꿀팁

[제주도] 롯데 렌트카 솔직한 이용 후기. feat 제주 운전 꿀팁

 

 

한라산의 정기를 흡수하자

이건 진짜 부모님들 또는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의 이벤트입니다. 보통 아무리 식물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숲 속에 들어가게 되면 정확히 어떤 식물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WE호텔에서는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아침 9시에 출발하는 산책 이벤트를 매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분이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공부를 많이 해두셔서 그런지 어른들을 압도할만한 식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저는 식물을 잘 알지 못하는 식잘못이라 열심히 들어보았습니다.

 

제주도의 숲 속의 아침

이렇게 가이드분이 지도를 나눠주시는데 받아 들고 열심히 쫒아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 한복판에 서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상쾌한 제주도의 아침을 한라산 깊은 숲 속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아침을 내가 언제 또 느껴볼까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호텔 룸에서 일어날 때는 솔직히 좀 괴로웠는데, 막상 이렇게 제주도에서 또 다른 아침을 느끼니, 기분이 묘하고 좋았습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마치 식물도감을 찬찬히 꺼내어 음미하듯이, 가이드분께서 주변 식물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정말 식물에 관해 잘 아시는 어른분들도 굉장히 흥미롭게 듣고 계셨습니다. 

 

제주도의 아침 공기를 이런 자연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경험 솔직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통 제주도에서 관광지 중심의 호텔에 묵게 되면 바다가 많이 보이는 곳에 정말 많은 돈을 주고 지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주도의 한라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아침을 맞이하니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라산의 기운을 마음껏 느끼고 힐링받으며, 또 열심히 돌아가 충전된 힘으로 일하는 것이죠. 또 이런 곳에서 힐링받을 것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도심의 자연과는 정말 달랐다

이곳의 자연들은 무언가 도심에서 보는 자연과 달랐습니다. 굉장히 보호받고 사람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식물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나무에 어울려있는 풀잎을 볼 때 더욱이 정말 제대로 된 자연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보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들이 계속 푸릇푸릇하죠? 한라산에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에 갔을 뿐인데, 덕분에 자연에서 큰 힐링을 받고 와서 좋았습니다.

 

미네랄워터에서 수영해봤니? 

정말 WE호텔은 메디컬 컨셉에 맞게 수영장도 천연 화산암반수로 이루어져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수영만 하고 나왔는데 온몸이 아기 피부 된 것처럼 매끈매끈한 게 신기했습니다.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던데 효과 정말 있는 건가? 했습니다.

 

전세 수영장

저희가 뭐 특별하게 애매한 시간에 간 것도 아닌데 수영장에 정말 안전요원분 빼고 저희만 있었습니다. 보통 관광지에서 호텔 수영장 가면 여러 사람들 있어서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정말 저희 가족만의 공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바로 뒤에 또 자연을 가득 담은 산이 바로 뒤에 있으니, 그냥 입에서 저절로 "하아 힐링된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이 수영장에 와서 정말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자쿠지도 있고 사우나도 있고 이런 공간에 저희 가족밖에 없으니, 만약 애기들이 있는 가족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남기는 화려해 보이는 수영장들도 좋지만, 이런 자연이 어울려지고 물도 깨끗한 곳에 진정한 힐링은 또 다른 체험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웠던 점 없어?

 

제주도의 공사 구간

이렇게 이쁜 WE호텔의 피아노 사진과 함께 아쉬운 점을 꺼내보려니 힘들긴 하지만, 솔직한 리뷰 시간이죠? 일단 WE호텔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관광지 외각의 한라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WE 호텔로 오기 위해서는 차로 또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로 이동해주셔야 됩니다. 그런데 WE호텔로 오는 길에 도로포장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근데 왠지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방문하셨을 때는 끝났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포장 공사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습니다. 아마 "빨리빨리"로 정말 빠르게 도약한 대한민국이라 포장공사도 매우 빠른 것 같습니다. 외국인 분이 한국 포장공사 빨리한다고 감탄한게 생각이 납니다. 이 포장 공사로 인해서 WE 호텔로 가는 도로가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 외에 부분들은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습니다.

 

궁서체로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을 통해 잠깐이지만 정말 여유 있게 시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는데 언제 내가 이렇게 여유 있게 시계를 보았나 싶었습니다. 특히 WE호텔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고요함 덕분에 가족과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 잠시 이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틈을 주는 것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일상을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께는 여행을 통한 휴식이란 권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