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피자, 솔직한 후기 feat 혜자 가격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새신랑입니다.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서오릉 피자집에서 오랜만에 시켜먹은 피자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솔직히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처음에 서오릉 피자집을 봤을 때 저의 반응은 이러했습니다. 

 

"서오릉? 처음들어보는데 이런 곳이 있었나?"

 

그런데 요즘 정말 서오릉 피자 위주로만 시켜먹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시죠? 따라오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필요 이상의 유혹이 취미인 블로거)

 

가격은 둘째치고 맛은 어때?

마! 도우가 살릿다!

무려 5일을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중한 주말, 고소한 치즈와 달콤한 토핑으로 입을 즐겁게 해주려 시킨 피자. 그런데 맛이 없다면 그만큼 섭섭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 만큼 이 리뷰하는 새신랑에게 주말에 달콤한 저녁식사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자칭 미쉘린) 처음에 서오릉 피자가 생길 때만 해도 반신반이 했지만, 이제는 신뢰도 100%입니다. 

 

서오릉 피자를 먹을 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도우가 너무 가볍지도 또 너무 무겁지도 않은 맛을 내줍니다. 뭐라 할까 치즈는 평범한데 도우가 이 치즈와 토핑을 감싸주는 느낌을 줬습니다. 피자 도우가 너무 무거우면 밀가루 맛이 강하게 느껴져 맛이 없는 데다가 또 배만 왕창 불러 소화만 안될 뿐입니다. 그런데 이 서오릉 피자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마! 도우가 살릿다!"

알고 보니 서오릉 피자의 도우는 다른 체인들이 반죽을 납품받는 반면에, 서오릉 피자는 직접 당일 친환경 무농약 진도산 흑미로 제빵을 한다고 합니다. 역시 무슨 일이든지 정성은 못 속입니다. 이런 정성 덕분인지, 이 어려운 시기에도 점차적으로 지점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눈뜨면 뱃속, 통 파인애플

저희는 마님이 좋아하는 하와이안과 서오릉 갈비 피자 반반을 시켰습니다. 갈비는 단짠에 극을 달리며, 동시에 갈비 특유에 양념 맛과 육즙이 살포시 얻어지며, 처음 먹었을 때 "어? 맛쉿다~" 하고 눈떠보면 이미 뱃속에 들어가 있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리뷰하는 새신랑의 추천 메뉴입니다~! 저는 서오릉 피자 생소해서, 처음엔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메뉴가 다 정~말 다 맛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일을 좋아하는 저희 마님께서는 하와이안 피자를 시켰는데, 와 이거 파인애플이 잘게 잘리지 않고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거 정말 신의 한 수입니다. 다른 하와이안 피자와도 차별화가 되지만, 통으로 파인애플을 씹으며 치즈를 같이 먹는 기분은 또 색다릅니다. 치킨은 솔직한 평가를 내리자면 정말 그냥 사이드 메뉴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러 나와서 거두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판 더 시키긴 애매하고, 양은 부족할 것 같다 하실 때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을 왜 둘째 쳐 얼만데!

우리 집 라이더스

서오릉 피자의 최대 장점인 방문 할인! 서오릉 피자는 지점에 따라 상이하지만 보통 5,000원 ~ 6,000원까지 방문하여 구매하면 할인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서오릉 피자 가게가 집 바로 앞인데, 배달을 시키면 편하긴 하지만 5,000원 더 비싸게 먹는다는 생각에 빠르게 옷을 주섬 주섬 꺼내 입습니다.

주머니에 손 넣고 터덜 터덜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5,000원 세이브입니다. 5,000원 할인받았다는 생각에 결국 돈을 쓰고 있는 거지만 마치 돈을 번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렇지만 할인은 언제나 좋습니다. 우리 집 라이더스가 되어 피자 시킬 때 5,000원을 벌어? 굳혀보세요~!

 

또 할인을? 혜자야 너니?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서오릉 피자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은 이렇게 요일별로 방문 포장 할인과 동시에, 이렇게 추가적인 할인을 해줍니다. 요즘 11,000원짜리 피자 보기 정말 드문데, 월요일에 콤비네이션 또는 토요일에 치즈 왕창 피자를 방문하여 구매하면 11,000원에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게 정말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게, 오늘은 피자가 떙기지도 않는데, 지나다니다 이 간판만 보이면 어느새 저는

 

"가만있어봐 오늘은~ 목요일이니까 무슨 피자가 할인하는거야?"

 

이러고 있습니다. 점점 서오릉 피자에 빠져들고 있는데 큰일입니다. 이렇게 마케팅 전략이 할인이다 보니 피자를 자주 시켜먹는 저희에게 정말 딱 맞는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마버~ 서오릉)

 

새신랑의 소녀감성

이쁘게 지퍼백

서오릉 피자를 처음 받았을 때, 다른 피자점과 차이점을 느낀 것은 이렇게 깔끔하게 지퍼백에 소스와 메뉴판을 담아 준 것이었습니다. 또 소스가 허니 머스타드, 서오릉 표 갈릭소스, 파마산 치즈, 핫소스 이렇게 4가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곳은 파마산 치즈와 핫소스 정도인데 이 곳은 이렇게 최대한 사람들을 다양한 입맛을 맞추어주려 노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 서오릉 갈릭소스에 도우 찍어 먹는 것 완전 추천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크게 혼나야 하는 직원분들

보통 피자 가게는 보통 직접 먹으러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가게 내부가 무언가 기름진 느낌이 들거나 청결도가 떨어져 보이면 입맛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서오릉 카페 아니 서오릉 피자 가게는 이렇게 마치 카페처럼 하얀색 타일로 가게 전체를 꾸며, 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지금 안타깝게도 이렇게 시국이 이렇게 되어서 그렇지만, 다른 피자 가게와 다르게 직접 가게에 방문에서 드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아마 카페와 같이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만들어 주어서 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은 정말 크게 혼나셔야 됩니다. 정말 어찌나 갈 때마다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던지 대박 터지셔서 돈으로 혼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진심으로 노력하는 분들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어느 가게에 가면, 무언가 억지로 친절함을 받는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곳들도 있는데 그냥 여기는 진짜 진심으로 친절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서오릉 부천점을 이용하는데, 항상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진심, 열정, 꿈이 바로 서오릉 피자의 로고 멘트인데, 정말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음식도 좋고 사람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만드니 피자도 당연히 최고! 인것 같습니다. 이런 곳은 꼭 한번 드시보시면 절대 후회 없습니다!

 

궁서체 마무리 feat 비타민D

힘든 시기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힘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나 싶습니다. 저는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이런 시기가 있기 때문에 즐거운 날도 있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려 최대한 노력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또 그만큼 열심히 운동하면 됩니다. 

이 시국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겨울이 오니 햇빛에 더욱 멀어지는 시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햇빛이 부족하면, 햇빛을 쬐면서 사람 몸으로 흡수되는 비타민D가 결핍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 비타민D가 중요한가 했더니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 우울증과도 많은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웬일인지 요즘따라 무기력하고 긍정적인 생각이 부족하다 생각되신다면, 비타민D를 꼭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맛있는 피자도 한몫하겠죠?! 그럼 오늘의 궁서체 마무리와 리뷰하는 새신랑의 서오릉 피자, 솔직한 후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코로나 블루 도대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