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명 실내자전거가 도착해서 조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벨소리가 띵동하고 느닷없이 울렸다. 아무것도 주문한적도 없고 이 오밤중에 찾아온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갑자기 한 5초정도 혼자 공포영화처럼 느껴졌다. 택배? 택배 시킨게 없는데? 이게 오밤중에 무슨일이고 하니 새신부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던 것이다. 갑자기 안방에서 실실 웃으며 인터폰을 통해 배달원분을 통과 시켜드린다. 아이스크림 그것도 추석 송편 아이스크림과 함께 왔다. 겉에 박스에는 배스킨라빈스 추석 선물세트라고 한글로 적혀있고 영어로 대문작 크기로 추석CHUSEOK GIFT SET이라고 영문으로 적혀 있다. 굉장히 글로벌 지향적인 생각인 것 같았다. 박스를 꺼내기 시작하는데 얼마전 과대포장해서 지적 받았던 몇몇 업체가 생각났다. 아니 이게 무..